안녕하세요, Payments팀에서 Frontend Software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최대운입니다. 저는 현재 CTO인 기운님께서 코코지에서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을 해주셨어요. 처음부터 코코지를 알고 있었던 건 아니라 코코지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식당에서 어린이들이 핸드폰 앞에 앉아서 멍하게 있는 모습들을 종종 봐와서인지 ‘스크린 타임 노출을 최소화’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소리를 들려주려는 코코지의 방향성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인터뷰 과정을 거쳐 최종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코지에서의 업무 환경은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일하기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많았고, 이 욕구를 업무로 해소하기 위해 스타트업으로 왔거든요. 특히나 코코지는 ‘자율, 책임, 존중’ 속에서 업무를 할 수 있어서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업무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물론 마감은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
코코지의 개발 업무는 코코지 합류 전 경험하셨던 업무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가장 크게 와닿는 점은 고객이 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 제품 사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전에는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deliverable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렇게 하면 잘 작동할거야’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현하고, 잘 작동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설계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했었거든요. 코코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더 많이 체감하고 있고, 이 과정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최근 코코지가 자사몰을 오픈했잖아요. 자사몰을 준비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어떠셨나요?
맞아요. 최근 자사몰 프론트엔드 구현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아서 진행했어요. 테크 조직 내에서 스프린트 플래닝을 하며 어떤 개발을 할지 정하고, 그에 따라 조직을 유동적으로 변경하면서 자사몰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보기에도 예쁘면 좋겠다는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있었고요.
데스크탑 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가 분리되어있는데, 이런것들이 어떻게 설계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다양한 구성원들과 의견을 교류하면서, 서로를 설득하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여러 제약들이 있었지만 마케팅, 운영, 물류 등 다양한 조직과 협업하며 지금의 코코지 자사몰을 런칭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 코코지몰에 구경 오세요!
코코지의 Tech 조직이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이 궁금해요.
세 가지 키워드가 떠오르네요. ‘트렌드’, ‘안정성’, ‘데이터’. 먼저 코코지의 개발팀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더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늘 탐색하고 있고요. 결제가 포함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서비스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코코지 개발팀뿐만 아니라 코코지 전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쳐 지키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 이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을 제공하는 데에도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어요. 코코지 내부적으로는 이를 ‘데이터브릭스’라고 부르고 있지요.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업무를 할 때, 고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
주로 사용하시는 기술 스택은 무엇인가요?
주로 사용하는 것들은 react, react-native, nextjs, tanstack-query, react-hook-form, mobx, cypress, gitlab 이에요. 새로운 기술 스택을 도입하기전에 그에 대해서 충분한 리서치와 POC를 진행해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문제는 없을지 검증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스택 도입에 논리적으로 명확한 이유가 있다면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요.
코코지만의 특별한 개발 문화를 자랑해 주신다면요.
음- 코코지는 코드리뷰 문화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요. 덕분에 코드를 작성한 사람 외에도 리뷰를 하는 리뷰어도 책임감을 갖고 코드 리뷰를 해요. 이게 선순환이 되어서 결정적으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고요. 코드리뷰는 작성자가 다른 두명의 개발자를 지정하여 Merge Request를 생성하면, 리뷰어들은 수정사항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거나 다른 개선 방안을 제시하거나 다른 로직에서 발생 사이드 이펙트를 고려하여 리뷰를 남깁니다. 작성자는 리뷰에 대해서 피드백을 거친 후 다시 리뷰를 진행하고 모든 리뷰어가 Merge Request를 approve 할때까지 반복하죠.
일하면서 기술적으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적은 언제인가요?
또 자사몰 이야기 인데요.^^ 자사몰 오픈이 저한테도, 저희팀한테도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자사몰의 경우 트래픽이 모바일 앱의 10배 정도 되는데요, 그만큼 트래픽 핸들링이 중요합니다. 비용 문제로 서버 성능을 무한정 높히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트래픽 핸들링을 해야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했는데, 제 스스로도 부단히 노력했지만, 백엔드 개발자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덕분에 저희 서버가 직접 받는 부하는 줄이고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자사몰 페이지를 서빙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4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개발팀을 “코코지의 ㅇㅇㅇ이다”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요?
코코지의 ‘손’이다! 마케팅팀, 오퍼레이션팀, 기획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많은 의견들을 주시면 그 의견들의 ‘손’이 되어 실제로 구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팀을 코코지의 ‘손’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요.
코코지에 지원하려는 개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그동안 경험해온 업무에 대해 어떤 업무를 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그 업무를 처리한 것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인지하고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 로직이 동작하는 방식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툴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면 더 좋고요. 특히 코코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여도 백엔드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백엔드와 관련된 코드를 볼 수 있고, (본인이 원한다면) 도메인을 넘나드는 작업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코지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항상 일이 되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떠한 일이 주어졌을 때 가능하다면 어떻게 가능하게 할지, 불가능하다면 왜 불가능한지, 대안은 없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저희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하고 구조적인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