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진님, 안녕하세요. 🙂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마케팅팀에서 플랫폼 관련 마케팅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는 신의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앱 내에서 이벤트를 기획/운영하고, 신작 플레이리스트가 나오면 콘텐츠팀과 함께 상품 출시를 위한 상세 페이지 기획, 마케팅 플랜을 구상합니다. 고객들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받아 보시는 메시지와 코코지 앱을 통해 발송되는 알림들도 모두 제가 작성하고 있지요.
의진님의 하루 일과는 보통 어떻게 진행되나요?
먼저 출근하자마자 전날 매출 데이터를 확인해요. 매출 데이터를 집계한 후에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체크하는데요. 보통 오늘의 투두 리스트는 상품 페이지 기획, 상품 USP 구상,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알림 메시지들을 발송할 일정을 조정하는 것 등이 포함된답니다. 미팅이 있을 때는 미팅 준비도 하고요. 고민되는 사항이 있을 때는 팀원들과 논의하는 시간도 꽤 갖는 편이에요.
이 모든 게 하루에 담긴 게 맞나요? 이렇게 업무를 하다보면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의진님은 코코지에 처음 입사할 때 인턴으로 입사했다고 들었어요. 입사 후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요?
맞아요! 약 3년 전쯤 코코지에 인턴으로 입사했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사소하고 작은 일을 맡다가 점점 제가 책임지고 맡는 업무들이 많아질 때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분들의 인사이트와 업무 스킬을 체화하면서 레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코코지는 누구든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데요. 저를 성장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감사한 부분이기도 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정말 많지만 하나를 꼽자면 올해 7월 코코지 앱에서 진행한 ‘영어 캠프’ 프로젝트에요. 늘 다른 분들과 협업하여 이벤트를 기획하다 처음으로 온전히 혼자 기획한 이벤트였는데요. 영어 플레이리스트를 기획해서 판매하는 거였어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콘텐츠 큐레이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플레이리스트를 어떻게 보여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인사이트가 부족할 때는 코코지의 자랑이자 오리지널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주령님께 의견을 구하곤 했어요.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노력했는데, 이게 바로 상세 페이지 내에서 아이가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과 맞닿아 있었어요.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주니어 마케터로서 겪었던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흑흑 (눈물을 좀 닦고…) 크게 두 가지 정도 생각나네요. 하나는 저희 제품의 주 소비층은 30~40대의 아이가 있는 여성인데 현재의 제가 겪어 보지 못한 삶이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소구해야 할지 조금 모호했어요. 혼자 끙끙대고 있을 때면 팀원분들이 참고할 레퍼런스를 추천해 주시거나, 아이를 키우는 팀원은 키우면서 직접 겪은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시기도 하는데요. 이런 도움의 손길들이 제가 조금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메시지를 쓸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어려움은 제가 팀에서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코코지는 각자 맡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다보니 제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 저보다 훨씬 경력이 많은 분들을 설득하고 대화를 해 나가는 과정들을 마주해요. 처음에는 이 과정들이 참 어려웠죠. 그런데 하다보니 늘더라고요. 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려주시기도 하고, 때론 방향성에 대해 힌트를 주시기도 하고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점점 저의 어려움들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또한 감사한 부분입니다.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조직력이 느껴져요. 이쯤 되니 마케팅팀 만의 특별한 문화나 강점도 궁금해지네요.
음, 코코지 마케팅팀은요- 건강한 소통을 하는 팀이에요. 회의를 할 때 생각나는 의견이 있거나 다른 구성원의 업무일지라도 의견을 제안하면 그 의견을 무시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요. 서로를 존중하면서 의견을 내고, 의견에 대해 정말 열심히 설명해요. 아마 전체 구성원이 같은 태도로 일에 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가장 좋은 대안을 마련하자!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자! 하는 마음가짐으로요.
팀 내 협업과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코코지는 사내 메신저로 슬랙(Slack)을 사용하고 있어서 슬랙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해요. 협업도 마찬가지로 슬랙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모든 팀원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덕분에 빠르게 현황을 파악하고 있을 수 있고, 업무를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팀 슬랙이 굉장히 활성화돼 있어서 업무를 하다가도 중간중간 좋은 레퍼런스들이 있으면 자유롭게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한답니다.
의진님, 얘기에 빠져들어서 코코지에 다시 지원하려고 했어요. 그렇다면 코코지 마케팅팀에 합류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명확한 목표 설정 능력과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추진력입니다. 본인이 코코지에 합류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합류하면 업무만족도가 정말 높을 거예요. 각자 다른 목표지만 그 목표들이 모였을 땐 코코지 안에서 하나의 강력한 목표가 되거든요. 다 같이 목표를 해내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일을 하기 때문에 해낼 수밖에 없는 조직이 코코지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일단 지원하세요! 코코지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고, 즐거움도 있겠지만요. 멋진 동료들과 문화가 탄탄하게 갖춰진 곳이니 꼭 경험해 보셨으면 합니다!